김치와 한복까지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중국과 중국인들의 심리와 배경을 분석한 책이 출간됐습니다.
세계 최대 국제기구 인터폴의 현직 한국인 총재가 인터폴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책도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 / 김인희 / 푸른역사
김치가 중국 것이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억지가 중국에서 반복되는 이유를 들여다봤습니다.
중국문화 전문가인 저자는 '애국 무죄'라는 말로 설명되는 중국의 맹목적 애국주의를 지목합니다.
인터넷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른바 '분노청년'들이 맹목적 애국주의 교육 아래 극단적이고 과격한 '소분홍'이라는 집단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현재 중국의 애국주의는 히틀러의 나치즘과 유사하다면서, 자칫 많은 사람을 위험한 '악의 평범성'에 노출 시킬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 인터폴의 세계 / 김종양 / 파람북
인터폴 하면 흔히 첩보영화 속의 비밀요원을 떠올리지만, 실제 인터폴의 주된 임무는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협력.
UN 회원국보다 하나 더 많은 194개 회원국이 긴밀하게 협조하며 국제범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합니다.
한국인 최초의 현직 인터폴 총재가 직접 인터폴이 국제 범죄에 대응하는 방법과 활동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미래 인터폴이 나아갈 방향까지 짚었습니다.
■ 대전환의 시대 / 짐 로저스 / 알파미디어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가 코로나 버블 이후 올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돈'의 흐름이 어떻게 펼쳐질지 예측했습니다.
백신 등장으로 큰 회복세를 보이는 세계 증시에 대해 저자는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냅니다.
또 자신은 부동산은 사려 하지 않는다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부동산은 이미 버블이라고 지적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 밀리언의 법칙 / 우에키 노부타카 / 더난출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뇌내혁명'과 '정리의 마법' 등 밀리언셀러를 8권이나 낸 작은 출판사의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마케팅은 어떤 점이 특별한지를 찾아봅니다.
단순한 업그레이드는 새 바람을 일으키지 못한다면서, 저자는 잘 계산된 조화보다는 흐트러진 상태 속에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요상한 것'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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